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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3.26 지옥불 반도 멀록 껍질 튀김 볶음밥
  2. 2020.03.25 탕수육
  3. 2020.03.14 마레 크림 오징어 그라탕
posted by d도리도리b 2020. 3. 26. 09:08

흔한 볶음밥인데, 고기 굽는다고 파를 너무 오래 익혔더니 새까메지면서 비쥬얼이 똥망해버렸다. 

고추기름 내고 간장에 섞은 상태에서 고기랑 합쳐지니 고기 지방에 고추 기름이 확 스며들어서 고기만 짜진다. 밥을 먼저 넣고 고기는 따로 구워서 넣든지 해야 할 것 같은데, 그럼 팬을 하나 더 써야 하니 설거지 거리가 늘어난다. 차라리 고기를 먼저 구워서 따로 빼놓은 후에 그 기름으로 파를 굽고 간장을 눌리고 해야 할 것 같다. 

볶음밥 1인분은 계란이 2개다. 1개 가지고는 모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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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도리도리b 2020. 3. 25. 21:35

<재료>
돼지 등심
목이 버섯
감자전분

설탕
소금
식용유
후추
트로피칼 믹스
적채+무 피클 남은거

모두 적당량. 
도저히 정량화가 안됨. 

<레시피-튀김>
1. 전분을 물에 풀고 가라 앉힌다. (30분)
2. 전분물 윗물만 버리고, 계란 흰자 한개를 섞어 전분 구덩이를 만든다.
3. 후추 적당히 뿌린 돼지 등심을 전분 구덩이에 빠뜨려 적시고
4. 튀겨낸다. 
5. 노릇노릇해질락말락 하면 꺼내서 건져내고 1분간 기름 빼고 1분간 더 튀긴다. 

<레시피-소스>
1. 소스용 팬에 설탕, 식초, 소금, 피클, 목이버섯, 트로피칼 믹스를 맛보면서 적당량 넣고 끓인다.
2. 맛이 좋아질 때 까지 이것 저것 더 넣으면서 끓여 보다가 튀김이 다 될 때 쯤에
3. 물에 전분을 풀어 소스팬에 넣고 휘저어 준다. 

 

<일지>
승우 아빠가 튀김 요리 할 때 귀찮게 뭐하러 기름 온도 재고 그러냐고 했다. 차가울때부터 풍덩풍덩 빠뜨려 놓고 기름 데우면서 걍 익을 때 까지 기다리라고 했다. 구라다. 이렇게 하니 튀김이 바삭바삭하게 안나온다. 튀김옷에 기름이 스며들어서 눅눅하다. 거기다 소스에 절여지니 이건 흡사 탕수육인지 탕수젤리인지 모를 식감이 나온다. 튀김을 할 때는 기름 온도를 먼저 높이고 시작하자. 

계란 흰자를 반죽에다 섞었는데, 기름의 문제로 맛 차이를 감별할 수가 없었다. 좀 꾸덕해지면서 고기에 더 잘 붙는 것 같긴 한데, 역시 비교가 잘 안된다. 다음엔 계란 섞은거, 안 섞은거를 동시에 튀겨서 비교해봐야겠다. 

목이 버섯은 좀 더 많아도 될 것 같다.

소스에 간장 넣는 레시피보단 소금간 하는 게 더 맛이 더 깔끔한 것 같다. 간장이 동네 중국집 탕수육 소스라면 소금간 된건 도산공원 근처 어딘가에서 팔 것 같은 맛이다. 비쥬얼도 더 깨끗하니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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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도리도리b 2020. 3. 14. 09:39

<재료>
간 돼지고기 50g
버터 30g
햇반 210g
양파 1개
치킨스톡 1T
오징어 다리 토핑 40g
우유 150ml
물 100ml
밀가루 2T
피자치즈 100g
맛소금 적당히 
케첩 적당히 

<레시피>
1. 버터에 돼지고기를 볶는다. 
2. 밀가루 넣고 계속 볶는다. 
3. 수분이 날아가면 우유, 양파, 오징어 넣고 끓인다.
4. 원하는 색이 나올 때 까지 케첩을 넣고 더 끓인다.
5. 밥을 넣고 섞어준다.
6. 오븐용 용기에 층을 내서 밥/치즈/밥/치즈 순으로 담는다.
7. 오븐에 10분간 구워준다.

 

<일지>

너무 뻑뻑하고 느끼해서 먹기가 힘들었다. 원인이 뭘까? 
 1. 밀가루가 과했다? 
 2. 양파를 처음에 기름에 볶으려고 했는데 잊어 먹었다?
 3. 소고기를 안 쓰고 돼지고기를 썼다? 

잘 모르겠다. 아무래도 밀가루가 과했던 것 같다. 과한 밀가루 양을 상쇄 시키려고 물을 끼얹었더니 양도 많아졌다. 
밀가루를 반 이상 줄이자. 2t 정도만. 

소고기에 비해서 돼지고기가 기름이 많았나보다. 그걸 버터에다 볶았더니 기름범벅이 된 것 같다. 

양파를 반개만 쓸까 고민했는데, 어차피 숨이 죽어서 티도 잘 안난다. 그냥 통째로 써도 될 것 같다. 양파 크기를 잘게 하지 말고 좀 더 크게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양파가 제대로 안 씹히니 퍽퍽하다. 

치즈를 2층으로 깔았던 건 부적절한 생각이다. 이 메뉴의 핵심은 약간 탄듯이 바삭한 치즈 질감인데, 가운데층에 들어간 치즈는 옛날에 엄마가 해주던 전자렌지 표 찬밥피자 느낌이 들었다. 그냥 위에만 뿌리자. 대신 치즈가 밥을 감싸듯이 뿌리는게 좋을 것 같다. 용기에 닿은 부분에 있는 치즈가 눌러붙은게 포인트다. 

오징어 다리 토핑은 실패다. 전에 썼던 해물 토핑에서 젤 잘 씹히는게 오징어길래, 다른거 다 빼고 오징어 다리로만 된 토핑을 샀단 말이다. 가격이 3배나 차이가 나니까. 근데 이놈은 바다 냄새? 도 안나고, 식감도 푸석푸석하다. 넣은지 안 넣은지 티도 잘 안나고. 다음번엔 비싸더라도 그냥 해물 토핑으로 하자. 

예과 시절에 학교에서 사먹던 그라탕이 생각 나 해본건데, 퀄리티가 영 들쭉날쭉하다. 오늘은 대실패다. 이럴거면 그냥 스파게티 소스에다 밥 비벼서 치즈 올려 구워 내는게 낫겠다 싶었다. 청경관 그라탕 특유의 그 식감을 내려면 해물 토핑이랑 씻은 김치를 넣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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