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d도리도리b 2020. 3. 25. 21:35

<재료>
돼지 등심
목이 버섯
감자전분

설탕
소금
식용유
후추
트로피칼 믹스
적채+무 피클 남은거

모두 적당량. 
도저히 정량화가 안됨. 

<레시피-튀김>
1. 전분을 물에 풀고 가라 앉힌다. (30분)
2. 전분물 윗물만 버리고, 계란 흰자 한개를 섞어 전분 구덩이를 만든다.
3. 후추 적당히 뿌린 돼지 등심을 전분 구덩이에 빠뜨려 적시고
4. 튀겨낸다. 
5. 노릇노릇해질락말락 하면 꺼내서 건져내고 1분간 기름 빼고 1분간 더 튀긴다. 

<레시피-소스>
1. 소스용 팬에 설탕, 식초, 소금, 피클, 목이버섯, 트로피칼 믹스를 맛보면서 적당량 넣고 끓인다.
2. 맛이 좋아질 때 까지 이것 저것 더 넣으면서 끓여 보다가 튀김이 다 될 때 쯤에
3. 물에 전분을 풀어 소스팬에 넣고 휘저어 준다. 

 

<일지>
승우 아빠가 튀김 요리 할 때 귀찮게 뭐하러 기름 온도 재고 그러냐고 했다. 차가울때부터 풍덩풍덩 빠뜨려 놓고 기름 데우면서 걍 익을 때 까지 기다리라고 했다. 구라다. 이렇게 하니 튀김이 바삭바삭하게 안나온다. 튀김옷에 기름이 스며들어서 눅눅하다. 거기다 소스에 절여지니 이건 흡사 탕수육인지 탕수젤리인지 모를 식감이 나온다. 튀김을 할 때는 기름 온도를 먼저 높이고 시작하자. 

계란 흰자를 반죽에다 섞었는데, 기름의 문제로 맛 차이를 감별할 수가 없었다. 좀 꾸덕해지면서 고기에 더 잘 붙는 것 같긴 한데, 역시 비교가 잘 안된다. 다음엔 계란 섞은거, 안 섞은거를 동시에 튀겨서 비교해봐야겠다. 

목이 버섯은 좀 더 많아도 될 것 같다.

소스에 간장 넣는 레시피보단 소금간 하는 게 더 맛이 더 깔끔한 것 같다. 간장이 동네 중국집 탕수육 소스라면 소금간 된건 도산공원 근처 어딘가에서 팔 것 같은 맛이다. 비쥬얼도 더 깨끗하니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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