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6. 22. 00:26
시궁창물이 똥물인지도 모르고 좋다고 헤엄치다가 인간세상 사람들이 사람답게 사는 모습을 잠시나마 구경하고 나면 내가 빠져 있는 시궁창이 얼마나 깊은지 깨닫게 된다. 2014-03-16
똥물이 점점 탁해지고 있다.
똥물에서나마 헤엄을 연습하다 보면 언젠가는 헤엄이 수영으로 바뀔거라는 기대감도 점점 옅어진다.
똥물이 똥물인줄 모를 때 얼른 뒤쳐 나와야 한다는 오래된 헤엄꾼이 한 말이 자꾸 귓가를 간지럽힌다.
인간세상이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