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d도리도리b 2011. 9. 27. 12:15

밥먹으면서 뉴스 보다가 열받아서 숟가락 집어 던질뻔 했다.

뭔 80년대 땡전 뉴스도 아니고
첫 뉴스에 이명박 대통령 어쩌고 하는거 부터 맘에 안들었는데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소위 측근 이라는 사람들이 공과 사를 구분 못해서 생긴 일이다.
아주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를 해야 된다." 라고 당부 했단다.
그리고 철저한 예방 대책을 관계 부처에 주문 했단다.


공직에 있는 사람이라면
모름지기 아랫사람이 잘못한 일 까지 다 책임져야 된다고 배웠다.
더구나 그 잘못이 자기로 인해 일어난 것이라면 더더욱.

그렇다면 적어도 사과부터 해야 되는거 아닌가?

또, 측근 비리를 관계부처에서 뭘 어떻게 예방하겠다는 건데?
아랫 사람 관리나 똑바로 하시지.


"아, 내가 부덕해서 이런 일이 생겼으니 정말 죄송하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게 주의 하겠다.
현재의 비리에 대해서는 철저히 조사를 부탁한다."

정도로 말하기가 그렇게 어려운가?
그렇게 자기만 쏙 빠져나가야 속이 시원한가?

여러모로 맘에 안든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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