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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3.27 그리고 또 6개월..
posted by d도리도리b 2010. 3. 27. 20:55
비공개로 남겨둔 민망한 일기들을 꽤 많이 지우고 나니 뭔가 아쉽다.
지나고 보면 다 추억이 될 것들인데..

오늘처럼 센티해지는 날이면.. 뭔가 쓰고 싶어 진다.
평소 처럼 일기를 쓰려고 버스 안에서 핸드폰을 꺼내 톰보를 열고는 멍하니 있었다.

스마트폰이란 녀석에 손을 대기 시작하면서
일기는 물론 자그마한 영화 감상평 까지 손안에서 해결 하기 시작했더니
컴퓨터로 글을 쓰는 일이 거의 없어졌다.
혼자 볼 글이라는 생각에 쓰기만 쓰고 방치 했더니
점점 소흘해 지는건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그리고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다.
2학년이 되고
또 한 사람을 겪고
또 한 번 연극에 빠져 허우적대고
또 한 살을 더 먹었다.

몸은, 나이는 아저씨가 다 되어 가는데
아직도 머리는 고등학생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 몇 달을 좀 곱씹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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